BMW ‧ 한국GM 13개 차종 1만2천352대 리콜

2016-08-10     박관훈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BMW와 한국GM 13개 차종 1만2천3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BMW X3 xDrive20i 등 11개 차종의 경우 ISOFIX형 어린이보호용 좌석부착장치의 용접불량으로 부품(U자형 고리)이 차체 진동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용접부위가 차체와 분리돼 어린이보호용 좌석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ISOFIX형 어린이보호용 좌석부착장치는 안전벨트로 어린이보호용 좌석을 고정하는 일반형과 달리 자동차의 차체내부에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의해 규격화된 U자형 고정장치를 달아 직접 어린이보호용 좌석을 부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리콜대상은 2010년 11월 19일부터 2016년 4월 15일까지 제작된 X3 xDrive20i 등 11개 차종 1만1천968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달 19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보강 부품 장착)를 받을 수 있다.

▲ 한국GM 말리부
한국GM의 말리부 등 2개 차종에서는 뒷좌석 좌석안전띠 버클 조립 불량으로 버클이 고정 부위로부터 분리될 경우 차량 충돌시 좌석안전띠가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 9일부터 2015년 7월 13일까지 제작된 말리부 등 2개 차종 384대이다.

해당 차종 소유자는 2016년 8월 17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