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비금융출자회사 9곳 매각..."2018년까지 123개 추가 매각"
2016-08-16 김정래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오는 2018년까지 매각하기로 한 132개 비금융출자회사 중 9개 지분을 매각했다.
16일 산은에 따르면 출자전환 회사 중 동국제강 계열사인 국제종합기계가 동양물산에 매각됐고, 쌍용양회 지분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팔렸다. 아울러 산은은 벤처기업 7곳의 지분도 매각했다.
오는 2018년까지 매각하기로 한 132곳은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포함한 출자전환 기업 34곳과 벤처·중소기업 98곳이다. 산은이 정책금융의 일환으로 투자를 하면서 벤처기업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산은은 지분 15% 이상을 출자한 132개 비금융출자회사를 올해 2월 설치된 출자회사관리위원회를 통해 연내에 우선적으로 38개 벤처·중소기업과 8개 출자전환 회사를 포함 총 46개사를 매각하고 내년에 44개사, 2018년 이후 42개 총 132개 비금융출자회사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날 개소한 '스타트업 IR센터'에서도 IR 뿐만 아니라 센터 공간을 비금융 투자회사 매각 설명회, 테크 포럼 등 벤처 특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