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사상최고가 경신...164만 원 마감

2016-08-18     김국헌 기자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8일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3.7%(7만4천 원) 오른 164만 원에 장을 마감하며 3년 7개월 만에 장중 사상 최고가인 160만 원을 돌파했다. 종전 사상 최고가인 2013년 1월 2일 157만 6천 원을 훌쩍 넘어섰다. 

맥쿼리, CS,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32조 원을 넘어선 상태다.

삼성전자가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올해 1, 2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초 발표된 2분기 영업이익이 8조 원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S7 등 스마트폰 부문과 가전 부문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3년 동안 1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반도체 실적 호조,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 활약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