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지난해 개인연금 가입자 900만명 돌파…가입율 17.6% 기록”
2016-08-25 정다혜 기자
보험개발원이 25일 발표한 보험회사의 개인연금보험 가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일반연금보험·변액연금보험 중 하나라도 가입한 국민은 90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897만명보다 0.8% 늘어난 수치다. 총인구 대비 가입률은 17.6%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성 가입자가 456만명으로 남성 449만명 보다 소폭 많았다. 또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소득활동이 활발한 30~50대로 전체 가입자 가운데 76.8%를 차지했다.
지역별 가입률은 울산이 23.9%로 가장 높았고 서울 21.6%, 광주 19.9%, 대전 17.3% 순이었다.
지난해 개인연금보험의 수입보험료는 36조8천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36조7천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체 수입보험료 중 일반연금보험이 54.1%를 점유했으며 연금저축보험이 23.9%, 변액연금보험이 22.0%로 뒤를 이었다.
보험개발원은 “지역별 개인소득과 개인연금 가입률을 분석해보면 상관계수가 0.83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면서 “대체로 개인소득이 많은 지역일수록 개인연금보험 가입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