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생명보험]교보·신한, ‘우수’...KDB '최하'

2016-08-28     정다혜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생명보험 부문은 대체로 '보통' 평가를 받았다. 계량항목은 대체로 양호한 데 비해, 소비자보호 시스템을 평가하는 비계량항목은 대체로 '보통' 수준에 그쳤다. 

회사별로는 교보생명(회장 신창재)과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이  양호 항목을 가장 많이 획득해 생보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교보생명은 양호등급 8개와 보통등급 2개를 받아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신한생명 역시 양호등급 7개, 보통등급 3개를 받았다.

NH농협생명(대표 김용복)과 라이나생명(대표 홍봉성), 삼성생명(대표 김창수)은 양호등급 6개와 보통등급 4개를, 푸르덴셜생명(대표 커티스 장)과 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은 양호등급 5개와 보통등급 5개를 받아 중위권을 차지했다.

동양생명(대표 구한서)과 미래에셋생명(대표 하만덕), ING생명(대표 정문국), 흥국생명(대표 김주윤)은 양호등급 4개, 보통등급 6개를 받아 상대적으로 처졌다.

동부생명(대표 이태운)과 DGB생명(대표 오익환), 메트라이프생명(대표 데미언 그린), 알리안츠생명(대표 요스 라우어리어), AIA생명(대표 차태진), 현대라이프(대표 이주혁)은 양호등급 3개와 보통등급 7개를 받아 하위권에 자리했다.

KDB생명(대표 얀양수)은 양호등급을 3개와 보통등급 6개 받았으나 유일하게 소송건수 부분에서 미흡등급 1개를 받아 최하위권으로 내려 앉았다.


항목별 평가 중 계량평가에서는  금융사고와 민원처리 기간, 민원건수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다른 금융 부문과 달리 분쟁조정 중 소제기 건수가 많고 자본적정성 비율이 낮아 '소송건수' 부분과 '영업지속 가능성' 부문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비계량평가 중  특히 상품개발과정 및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보호체계 구축 및 운영' 부문과 '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 부문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