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소비자] 페인트 묻어나는 아기 침대...회사 바뀌어서 '나몰라'

2016-09-05     관리자
내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은 좀 더 깨끗한 것, 좀 더 좋은 것을 사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일 텐데요.

아이 침대 천이 벗겨지면서 바닥에 눌러붙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그동안 내 아이 몸에 이런 걸 묻혀온 걸까요.

경상남도 김해시에 사는 장**씨는 2년 전 40만 원을 주고 아이용 범퍼 침대를 구매했어요. 그당시 10~20만 원 정도면 나쁘지 않은 수준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좋은 걸 주고 싶은 마음이었죠.

그런데 2년 후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침대를 들어올렸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바닥 장판에 천 색깔 그대로 페인트가 끈적끈적하게 묻어났거든요.

이런 제품을 아이용으로 사용했다는 생각에 화가 나 업체 측에 연락했지만 완전 마른 하늘에 날벼락. 다른 회사로 인수됐대요. 바로 며칠 전에요.

업체명조차 동일한데 전 회사에서 구매한 제품이니 수리조차 해줄 수 없다는 거 있죠. 상태가 심각한 건 인정하지만 자기들이랑 상관없다는 거죠.

결국 제품 폐기 비용, 장판 수리 비용, 새 제품 구입 비용까지 폭탄이네요. 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