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교환·환불 접수 개시...일요일에도 AS센터 운영

2016-09-04     김국헌 기자

삼성전자가 신형 갤럭시 노트7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린 가운데, 오늘부터 전국 삼섬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교환과 환불 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갤럭시노트7 제품을 구입한 사람 가운데,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신청을 하면 된다. 물량을 새로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려 당장 새 상품이 지급되는 건 아니고 오는 19일부터 접수 순서대로 받게 된다.

새 제품으로 교환할 때까지 노트7 제품을 쓰기가 불안하다면 다른 기종인 S7 제품을 빌려서 사용할 수도 있다.

또 많은 소비자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이상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한은 내년 3월 까지로 정해졌다.

교환대신 환불하는 소비자는 제품을 개통한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환불은 약관규정상 원칙대로라면 현재시각에서 14일이 지난 17일까지이나 삼성전자는 구입한 지 14일이 지난 고객들도 환불을 받을 수 있게 이동통신사와 환불 연장 방안을 협의하고 있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는 서비스센터와 콜센터를 일요일인 4일에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애초 일요일은 휴무지만 갤럭시노트7 고객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대규모의 글로벌 리콜로 인해 리콜에 포함되는 갤럭시 노트7 대수만 250만대에 이르며, 한국은 약 40만대 수준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