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9일 그랜드 오픈...“레저와 힐링을 한번에”

2016-09-05     조지윤 기자
신세계그룹이 글로벌쇼핑몰 개발운영기업인 미국 터브먼과 합작해 만든 국내 최초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이 오는 9일 그랜드 오픈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원데이 쇼핑, 문화, 레저, 위락, 관광, 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서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천평, 지하3층~PH), 부지면적 11만8천㎡(3만6천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6천200대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에 이른다.

1만4천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자리한 신세계백화점은 고객 체류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백화점에서 만날 수 없던 아이코닉한‘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대개 화장품과 명품이 있는 백화점 1층에 업계 최초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쿠킹 스튜디오’와 ‘도자기 공방’의 자리를 마련했다.

여기에 요즘 대세로 떠오른 핸드크래프트 트렌드에 맞춰 원하는 가죽을 직접 골라 가죽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죽공방’과 다양한 생활소품에 예술적 감성을 불어넣는 아티스트장인들의 수제 작품들을 엿볼 수 있는 ‘마이 마스터즈’도 2층에 자리했다.

매장 5천1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꼭 필요하고 검증된 핵심상품 4천300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피코크 키친과 프리미엄 식품을 결합한 PK마켓은 지하 1층에 3천300㎡(1천평) 규모로 다양한 글로벌 야시장 먹거리와 최고 수준의 식재료 및 가공식품을 취급하는 프리미엄 식품전문관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메종티시아는 집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Maison’과 즐거움, 환희 등을 뜻하는 라틴어 ‘Leticia’를 더한 합성어로, 이마트가 여성들을 위해 선보이는 고급 라이프스타일 생활 전문점이다.

임신, 출산, 육아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한 국내 최대 구색의 베이비 전문점인 마리스 베이비 써클(Marie’s Baby Circle)은 3층에 900㎡(270평)의 규모로 들어서며, 국내외 대표적인 베이비 브랜드 상품을 직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일렉트로마트가 남성들의 놀이터였다면 3층에 1천700㎡(510평)규모로 선보이는 토이킹덤(Mattew&Joelle’s Toy Kingdom)은 어린이들의 놀이터다.

천장에 붙어있는 웨키트랙(Wacky Track), 10m 펀터널 등 눈에 확 띄는 시설과 국내 최대 구색의 완구존, 국내 최초 STEM(학습교육용 완구) 토이존 등 놀라움이 가득한 장난감 왕국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BMW는 스타필드 하남에 리스본, 로마, 밀라노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BMW MINI 시티 라운지(BMW MINI City lounge)를 오픈한다.

시티 라운지는 약 200평 규모의 특화된 전시공간으로, 7 시리즈와 i8 전기차를 포함한 총 9대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BMW와 MINI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BMW와 MINI 라이프스타일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스타필드 하남에 브랜드 최초의 전용 체험관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개관한다. ‘제네시스 스튜디오’에는 EQ900 리무진을 비롯,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G80 스포츠 모델 등이 전시돼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감성과 품격을 전한다.

또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4면에 걸친 초대형 미디어 월을 구현해 방문객에게 미래 이동 수단과 라이프스타일을 혁신적으로 선보이는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을 오픈한다.

대형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인 할리데이비슨도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부띠크’라는 콘셉트로 모터사이클은 물론 다양한 의류, 액세서리 제품들을 판매하는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

PH와 옥상에 5천300㎡(1천600평), 11m 높이의 규모로 들어서는 ‘스포츠몬스터’는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스포테인먼트 테마파크다.

농구, 배구, 풋살 등 구기 스포츠를 비롯해 실내 클라이밍, LED스포츠코트, 4m 위에서 뛰는 점핑 트램펄린, 8.5m 뛰어 내리는 자유낙하, 바이크레이싱, 실내 로프코스 등 그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었던 30여 종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3층과 PH, 옥상에 1만3천㎡(4천평) 규모로 들어서는 ‘아쿠아필드’는 휴식과 물놀이가 결합된 신개념 아쿠아 컬쳐 체험 공간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옥상에서 한강과 검단산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L자형의 국내 최장 길이(115m) 인피니티풀, 국내 워터파크 최초의 소용돌이 풀인 보텍스풀, 미끄럼틀이 설치된 어린이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메 스트리트(Gourmet Street)’는 1천700평, 1천800석(17개 코너) 규모로 약 200m에 달하는 야외 테라스 형태로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900평, 840석(18개 코너) 규모로 3층에 조성되는 잇토피아(Eatopia)는 맛의 즐거움이 극대화되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Eat’과 ‘Utopia’의 합성어로서, 단품 메뉴로 승부하는 전통 맛집과 줄을 서서 먹는 신예 맛집이 공존하고, 레스토랑과 푸드스트리트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신개념 ‘푸드라운지’다.

‘스타필드 하남’의 편의시설 중 가장 강점은 바로 주차장이다. 총 면적 24만3천824㎡, 동시 주차대수 5천600대(실외 주차장 600대 별도) 규모로 국내 단일건물 기준으로 최대 크기다.

주차장 내 1천200여개의 보안용 CCTV를 설치해 사각지대 없는 감시망을 구축했으며, 해당 CCTV 외 30여 대의 라이트 회전 카메라와 32여 대의 경광등, 250여대의 비상벨을 설치 운영한다.

이 외에도 오로라처럼 깨끗하고 청명한 빛의 커튼 이미지를 크리스탈 및 스테인레스볼의 움직임을 통해 시각화한 조형물, 수많은 입자들이 물과 구름을 형상화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조형물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이 쇼핑몰 주요 곳곳에 설치돼 쇼핑 뿐만 아니라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다가갈 전망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1년차에 8천2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향후 3~4년 내에 누계로 5조 원 달성을 실현하는 등 공격적인 사세 확장과 추가 신규점 출점을 통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인 고양 삼송안성인천 청라/송도부천 등 2020년까지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해 나감으로써 그룹의 중요한 신성장동력으로 복합쇼핑몰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새로운 업태인 교외형 복합쇼핑몰이라는 21세기 신유통 플랫폼과 이마트의 유통노하우가 집적된 전문점 사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일상,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콘텐츠, 상품, 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한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