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삼성 갤럭시노트7 기내 반입 금지방안 검토

2016-09-08     김국헌 기자

국토교통부가 배터리 화재 사고로 자발적 리콜이 결정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에 대해 항공기 기내반입 금지방안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만나 결함에 관해 설명 듣고 기내에 반입했을 때 위험성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으로 갤럭시노트7 기내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주면 항공여객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가 시작돼 그 이전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연방항공청도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내 소지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매체 기즈모도는 미국 연방항공청 대변인이 "통상 배터리가 리콜되면 그 배터리와 배터리를 장착한 전자 제품을 항공기 승무원과 승객이 소지하지 못하도록 한다"며 "갤럭시노트7에 관해서도 소지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호주 시드니모닝해럴드는 자국 콴다스항공이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 충전을 금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