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15년물 코코본드 발행...시중은행 '최초'

2016-09-23     김정래 기자
신한은행(행장 조용병)이 2천억 원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을 위한 투자수요 모집에 성공했다.

2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10년 만기 1천600억 원, 15년 만기 400억 원 총 2천 억 원의 코코본드를 오는 29일 발행한다. 시중은행 중 15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신한은행이 최초이다.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중 최초로 15년 만기 채권 발행을 성공함에 따라, 시장의 장기투자 수요 충족과 발행자와 투자자 양측 모두 조달 및 운용시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코코본드의 발행 금리는 10년물의 경우 국고채 10년물 금리+0.71%이며, 15년물은 국고채 10년물 금리+0.94%다. 이는 올해 시중은행이 발행한 코코본드 가운데 가장 금리가 낮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코본드 발행을 위한 투자수요 모집에 연기금과 보험사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면서 "신한은행의 강점인 안정적인 자본관리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