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소록도서 탈북 학생들과 한센인 위한 자원봉사
2016-09-27 김정래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소록도병원 설립 100주년을 맞아 고향의 정을 그리워하는 한센인과 탈북학생들간 만남의 장 마련했다.
27일 KDB산업은행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소록도에서 탈북 대안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과거 소록도에는 한센병 환자가 최대 6천여 명이 거주했으나, 현재는 3개 마을에 550여명이 살고 있으며 평균 연령 75세로 노령화와 함께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에는 KDB산업은행 직원 및 탈북대안학교 '우리들학교' 학생 등 총 40여명이 참가해 한센인 가구 방문 봉사활동 및 소록도 역사현장 답사 등을 진행했다.
또 탈북학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소외계층에 대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으며 진로 상담 등도 실시했다.
김영식 KDB산업은행 미래통일사업본부장은 "탈북학생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를 통해 그들도 한국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더 나아가 향후 남북통일의 실질적인 매개자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DB산업은행은 지난 8월 '우리들학교'에 1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탈북대학생 20여명을 초청해 멘토링 및 체육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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