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치약 회수...“조속히 해결할 것”

2016-09-27     조지윤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사장 심상배)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논란을 빚은 메디안 치약 등 제품 전부를 회수키로 27일 결정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발생한 치약 제품의 안전성 문제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최근 원료사로부터 납품 받은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내에 CMIT/MIT 성분이 극미량 포함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사실을 인지한 즉시 관련 제품에 대한 회수를 결정했으며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후레쉬마린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본초연구잇몸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송염 명작 치약) ▲그린티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액션치약 ▲메디안바이탈클린치약 ▲송염청아단치약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치약(송염 오복 치약) ▲메디안잇몸치약 총 11종이다.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구매처, 구매일자, 사용 여부, 본인 구매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 등과 상관없이 가까운 판매처, 아모레퍼시픽 고객상담실, 유통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 및 환불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원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원료 관리를 비롯한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