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채질 개선 시급"...'성과연봉제' 필요성 역설

2016-09-29     김정래 기자
"성과와 역량에 따라 대우받는 풍토가 자리 잡아야 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하며 '성과연봉제'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경영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유연한 조직의 최우선 순위가 '제 몫 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계열사 별 핵심역량 강화와 협업체계, 그룹 내 인력교류 확대,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금융 트렌드 변화에 대해 '강한 종(種)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는 찰스 다윈의 말을 언급하며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윤 회장은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뉴노멀(New Normal)'은 금융업에 상시적 위협이 되고 핀테크와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등이 금융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판이 바뀌는 새로운 시장을 (KB금융지주가)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