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4천476억 원…전년 대비 35% 증가

2016-10-25     박관훈 기자
대한항공(대표 지창훈)은 25일 올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4천476억 원으로 전년대비 34.9%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 4천476억 원은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기존 분기 최대 실적은 2010년도 3분기에 기록한 4천165억원(별도기준)이다.

매출은 3조568억 원으로 영업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천28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한진해운과 관련된 총 8천251억원의 손실을 누적해 회계에 반영함으로써 한진해운 관련 재무 리스크를 털어냈다고 밝혔다.

또한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따른 자본의 증가로 인해 부채비율 또한 917%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해운은 법원에서 관리하는 법정관리 상태이므로 향후 한진그룹의 추가지원은 없다”며 “따라서 한진해운 지원으로 인한 추가 부채비율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상황을 주시해 조만간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