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해성옵틱스, 의료용 내시경 공동 개발

2016-10-26     문지혜 기자
동아에스티(대표 강수형)가 해성옵틱스와 함께 의료용 내시경 개발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4일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해성옵틱스(대표 이재선)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미세 관절 내시경 개발을 시작으로 각종 검사와 수술용 내시경, 1회용 내시경 등 다양한 의료용 내시경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의료용 내시경 시장에 진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해성옵틱스로부터 카메라 렌즈 및 모듈을 공급받아 의료용 내시경 완제품을 제조한다. 또한 의료기기 사업부와 해외사업부를 통한 국내외 제품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해성옵틱스는 의료용 내시경 카메라 모듈 개발과 생산 및 공급, 기술 지원을 맡는다.

첫 공동 개발 제품인 미세 관절 내시경은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 예정인 내시경은 Full HD급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지만 기존 제품들과 달리 별도의 광원 및 이미지컨트롤러 장비 등이 필요 없어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하다.

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1983에 설립한 의료기기 사업부를 통해서 각종 의료기기를 수입 판매하며 쌓아온 우수한 영업 및 마케팅 능력 갖추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