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안심택배 서비스 개시...전국 14개 지자체와 협력

2016-11-02     조지윤 기자
GS샵(대표 허태수)은 전국 14개 지자체와 협력해 2일부터 안심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심택배 서비스는 집 대신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배송을 받는 서비스로 지하철, 주민센터, 문화센터, 도서관, 공영주차장 등 접근이 쉬운 장소를 중심으로 보관함이 설치돼 있다.

GS샵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수원, 의정부, 광명, 천안, 청주, 익산, 여수, 광양 등 14개 지자체와 협력해 안심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전국 226개의 장소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GS샵의 상품을 받아 볼 수 있으며 점차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GS샵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존 빌라나 원룸 등 택배 위탁 수령이 어려운 장소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과 안전 등의 이유로 택배를 직접 수령하지 않았던 고객들이 편한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택배를 받아볼 수 있어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GS샵에서 상품을 주문할 때 배송주소 입력 대신 화면에 있는 ‘안심택배함으로 받기’ 버튼을 클릭한 후 원하는 지역의 택배함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택배가 도착하면 휴대폰으로 해당 장소의 택배함 번호와 비밀번호가 전송된다.

안심택배 서비스를 이용해도 기본 배송비 외에 별도의 비용은 없다. 다만 상품 도착 후 48시간 이후에는 24시간당 1천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일정 크기 이상의 상품이나 신선식품, 설치상품 등 일부 품목은 안심택배서비스가 제한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GS샵 물류SCM팀 이정선 팀장은 “고객마다 원하는 서비스, 원하는 배송 속도, 원하는 배송형태가 모두 다르다. GS샵은 1인 가구의 증가 등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 개인의 필요에 맞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샵은 택배기사의 위치와 정보를 알 수 있는 라이브배송 서비스, 협력업체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까지도 관리하는 직송관리대행 서비스, 전담배송원 제도 등 여러 배송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