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청년 창업가 우수상품 대전’ 진행...42개사 228종 상품 판매
2016-11-03 조지윤 기자
롯데마트는 청년 창업가의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진흥원(중소기업청 산하)과 함께 ‘글로벌 청년창업&스타트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기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라고 한다.
지난해 진행했던 1기와 비교해 2배 가량 늘어난 42개 회사의 228종 상품이 공개될 예정이며, 5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 상품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이번 선보이는 상품 중에는 청년 창업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상품들이 눈에 띈다.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노블의 ‘한글로 동물 만들기’는 한글의 창제 원리를 활용한 교구다.
ㄱ(기억)은 기린, ㅂ(비읍)은 부엉이, ㅋ(키읔)은 코끼리처럼 ㄱ(기억)부터 ㅎ(히읗)까지 한글의 14개 자음으로 시작하는 동물의 자음과 모음을 조립해 해당 동물의 형상을 만들며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는 게 특징이다.
배터리나 모터 없이 자동으로 회전하는 코엘의 ‘회전형 치간 칫솔’도 눈에 띄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진행한다”며 “이번 기획전에서 좋은 반응을 보인 상품들에 대해서는 절차를 거쳐 매장 입점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창업진흥원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 6월부터 해외 MD(상품기획자)를 초청해 ‘글로벌 청년창업&스타트업 대전’을 진행했다. 총 1천900여개 업체가 지원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지원업체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200개 기업들은 지난 7월 코엑스에서 열린 상품 품평회에 참석해 국내외 유통업체 전문가와 고객에게 스타트업 기업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선보였다는 게 사츠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들의 최종 심사를 통과한 85개 기업은 유통 실무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유통 아카데미 및 MD 멘토링을 통해 상품 개선과 보완을 거쳐 국내외 롯데마트에 입점하거나 이번 기획전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