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콘택트렌즈, 일부 제품 두께 등 기준 '부적합'

2016-11-17     조윤주 기자

컬러 콘택트렌즈 일부 제품이 기준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의료기기 안전 확보를 위해 컬러 콘택트렌즈 안전실태를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컬러 콘택트렌즈 제조·수입업체 27개사 46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메디오스. 고려아이텍. 이노비젼 등 3개사 4개 제품이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개 제품은 용출물 시험에서 기준치를 초과했고 3개 제품은 두께가 기준치에 미달했다.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품질 부적합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및 판매금지‧회수조치 등을 명령했다.

소비자원은 컬러 콘택트렌즈 구입 시 ‘의료기기’로 제품에 기재된 허가사항, 유효기한을 꼭 확인하고 허가받은 제품을 안과, 안경점에서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장시간 착용 시 산소공급이 부족해 각막에 상처가 생기기 쉽고, 세균 등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정해진 시간 내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렌즈 주변부에 입혀진 색으로 주변 시야가 좁아질 수 있으며, 조명에 따라 시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야간 운전 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5년 ‘콘택트렌즈’ 총 생산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천587억 원이었다. 수입액도 18.3% 증가한 1천455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컬러 콘택트렌즈’ 생산금액은 8.4% 증가한 1천263억 원이었다. 수입금액은 2014년에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5년에 25.8%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 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