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소비자] 한 번 입은 실크 속옷에 보풀이 가득, 소비자 탓?
2016-11-18 뉴스관리자
고가의 실크 슬립을 한 번 입었을 뿐인데 여러 곳에서 보풀이 발생했습니다. 단 한번의 착용으로 이렇게 쉽게 보풀이 발생한다면 누가 비싼 돈을 주고 유명 브랜드의 속옷을 구매할까요.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에 사는 김 모(여)씨는 유명 브랜드 실크 슬립을 구입했습니다.
새 제품을 입기 전 울삼푸로 손세탁 한 뒤 착용했는데 첫 착용에도 불구하고 세 곳에서 보풀이 발생했습니다.
매장을 찾아가 해당 제품을 보여주자 매장 측에서는 소비자 본인 부주의로 인한 마찰성 스크래치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김 씨는 “속옷은 당연히 옷과 마찰이 일어나기 마련이지만 세탁기를 사용한 것도 아니고 여러 번 입은 것도 아닌데 단 한번의 착용으로 인해 이렇게 심한 보풀이 발생하는 게 정상이라니 기가 막힌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착용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고,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사용자 잘못이거나 착용을 빌미로 반품이 안된다고 하니...속옷은 한번 구입하면 낙장불입을 각오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