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이스피싱 안 속는다 전해라' 캠페인송 배포

2016-11-28     김건우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이스피싱이 교묘한 대출빙자형으로 진화하는 등 소비자들이 쉽게 대처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친숙한 노래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한 예방 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가요 '백세인생'을 개사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송 '보이스피싱 안 속는다 전해라'가 공개됐다. 이 노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최근 유행하는 대출빙자형 수법 등으로 돈을 요구하는 순간 이를 뿌리치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5일 금감원은 백세인생 가수 이애란씨를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해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국민들이 더 이상 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했고 가수 이애란 씨는 "“이 노래를 들은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전화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때까지 널리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 금융감독원 서태종 수석부원장(왼쪽)이 가수 이애란 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캠페인 송을 향후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배포하고 노인복지관 현장교육 등 정보취약 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예방 교육,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송 따라부르기, 율동, 상황극 등의 소재를 활용한 창작 UCC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재미있고 참신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들의 많은 관심 및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