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주택담보대출 금리...평균 3%대 돌입
NH농협 3.07% 가장 높아...KEB하나 2.88% 최저
2016-12-13 김정래 기자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6대 시중은행 중 NH농협은행이 1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 1위를 기록했고 상승폭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은행의 변동폭이 가장 낮았다.
13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1월 기준 은행들이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평균금리는 지난 10월 대비 0.09~0.25%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10월에도 한 달 사이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를 0.06~0.32%포인트 상향 조정한 바 있다.
6대 시중은행 중 NH농협은행이 1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 1위를 기록했고 상승폭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은행의 변동폭이 가장 낮았다.
13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1월 기준 은행들이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평균금리는 지난 10월 대비 0.09~0.25%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10월에도 한 달 사이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를 0.06~0.32%포인트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 10월 대비 평균금리 상승폭이 기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으로 2.82%에서 3.07%로 0.25%포인트 상승했다. 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은 0.13%포인트 오른 2.92%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 역시 0.11%포인트 상승한 2.88%의 평균금리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 평균금리 역시 0.1%포인트를 상승한 3%를 기록했고, 신한은행(행장 조용병)은 0.09%포인트를 오른 3.03%를 기록했다.두 은행 모두 평균금리 상승폭은 낮았으나 평균금리는 자체는 IBK기업은행(2.92%)과 KEB하나은행(2.88%)보다 높았다.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의 경우 6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평균금리가 0.13%포인트 하락한 3.04%를 기록했다. 하지만 평균금리 자체는 NH농협은행(3.0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가산금리 상승폭 역시 NH농협은행이 0.2%포인트 오른 1.51%로 1위를 차지했다.
가산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조달금리를 얹은 은행 기준금리에 고객 신용도에 따라 추가되는 금리를 말한다.
KB국민은행이 0,09%포인트 상승한 1.53%로 2위를 기록했다. 이들 두 은행은 가산금리 비중에서도 KB국민은행(51%), NH농협은행(49.19%)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가산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조달금리를 얹은 은행 기준금리에 고객 신용도에 따라 추가되는 금리를 말한다.
KB국민은행이 0,09%포인트 상승한 1.53%로 2위를 기록했다. 이들 두 은행은 가산금리 비중에서도 KB국민은행(51%), NH농협은행(49.19%)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음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정되면 사실상 저금리 시대는 저물었다고 봐야 한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하는 패턴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1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시장금리의 상승과 관련해 ▲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합동 비상금융상황대응팀 운영 ▲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과의 긴밀한 협조 ▲ 시장변동에 적기 대응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전방위적으로 뛰는 금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한편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1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시장금리의 상승과 관련해 ▲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합동 비상금융상황대응팀 운영 ▲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과의 긴밀한 협조 ▲ 시장변동에 적기 대응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전방위적으로 뛰는 금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