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전기차 전용보험 출시...일반차보험 대비 3.6% 저렴
2016-12-13 김건우 기자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이 전기자동차 전용보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일반 자동차보험 대비 저렴한 보험료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KB손보의 전기차 전용보험은 보험료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평균 3.6% 저렴하고 자동차보험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상책임담보 및 자기신체사고담보의 보험료는 5%까지 할인된다.
또한 이 보험은 배터리 소진 등으로 차량이 응급조치가 필요할 때 최대 50km까지 견인서비스를 10회까지 무상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견인서비스는 10km 초과 시 고객이 직접 견인비용을 부담해야하지만 전기차 전용보험 가입자는 '뉴매직카서비스A'로 최대 50km까지 무료 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간 10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KB손보가 유일하다.
이는 휘발유, 경유 주유소에 비해 부족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감안하면 고객들의 애로사항을 덜어준다는 것이 KB손보의 설명이다.
게다가 견인을 요청한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충전소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서비스도 새롭게 시행한다. 가까운 충전소를 직접 찾고자 하는 고객은 충전소 위치 확인이 가능한 URL을 문자로 받아 볼 수 있다.
KB손해보험 자동차상품부 허영재 부장은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전기차 보험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개발했다"며 "KB매직카 전기자동차 전용 보험은 전기자동차 오너라면 한번쯤 걱정했을 법한 고민들을 해소시켜 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전용 보험은 개인용 상품으로 출시되며 내년 1월 1일자 만기가 도래하는 계약부터 가입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