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엘칸토, 인수 5년 만에 매출 3배 늘어..매년 20% 성장

2016-12-13     조윤주 기자

이랜드 제화 브랜드 엘칸토(대표 우상배)는 13일 올해 11월 말 누적 매출 5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엘칸토는 이랜드에 인수될 당시 자본 잠식 상태였다가 인수 3년만에 흑자전환했다. 2011년 인수 당시 50개의 매장에서 191억 원의 외형매출을 올렸으나 2015년에는 101개의 매장에서 460억 원의 외형매출을 달성했다. 매년 평균 2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랜드의 ‘가성비’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이랜드는 엘칸토 인수 후 고가로 형성된 제화업계 안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

상품의 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합리적으로 바꿔 타 브랜드 대비 70% 대의 가격으로 제품을 형성 하는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기존 대량 생산으로 진행했던 기성화 비율을 줄이고 맞춤 수제화 비중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힘썼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50여 개 유통망 지원까지 더해져 인수 당시 50여 개에 불과했던 매장을 119개까지 확장할 수 있었다고.

이랜드 관계자는 “엘칸토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또한 기존에 만연해 있던 상품권 및 어음 발행 중단을 통해 빠른 시간 내 경영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