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난동,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장남 장선익 이사 공개사과
2016-12-28 김국헌 기자
장 이사는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백배 사죄하며 깊이 반성한다"며 "우선 저의 행동으로 인해 심적, 물리적으로 피해를 입으신 당사자분들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보도된 대로 지난 26일 밤 제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어떠한 변명을 해도 제 잘못이 분명하기에 진심으로 깊게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무엇보다 지난 수년간 각고의 구조조정을 하고,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큰 상실을 드린 점 뭐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후회했다.
이어 "오늘 여러 기사를 보고 걱정하시고 마음 아팠을 임직원들께 죄송스러운 마음뿐. 많은 기대와 응원을 해주셨는데, 이렇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게 되어 너무나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장 이사는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거듭해서 사죄 드리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동국제강의 이사이자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이사(34)를 기물 파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장 씨는 최근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물잔을 집어 던져 양주 4병 등을 깬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