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리스크업무 강화' 방점, 조직개편·인사 단행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은행리스크업무실과 보험리스크제도실 신설을 포함한 조직개편과 더불어 실·국장급 8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및 보험자본기준(ICS) 시행에 따라 금융회사 건전성 확보 금융시장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금융회사 리스크관리 및 상장법인 회계감리 강화 등을 위해 조직과 인력이 보강된 점이 핵심이다.
신설된 조직은 은행리스크업무실과 보험리스크제도실, 거시건전성연구팀(거시감독국)까지 총 3개 조직이다.
은행리스크업무실은 은행 리스크 업무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리스크 감독과 검사를 담당하게 되며 보험리스크제도실은 IFRS17 및 CIS 시행에 따라 보험 회계·리스크 감독 제도의 차질없는 도입준비를 담당한다.
거시건전성연구팀은 위기상황에 대비한 스트레스테스트 수준 및 방식의 고도화를 위해 원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외에도 상장법인 분식회계에 대한 기획·테마감리 강화 및 감리주기 단축 등을 위해 회계감리 조직 및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금융회사의 잠재 리스크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권역별 건전성검사국 등에 상시감시 인력 추가 배치한다.
특히 지난해 80명을 채용했던 민원처리전문인력은 민원처리 건수 및 기간 단축 등 민원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는 120명까지 늘린다.
한편 부서장 인사에서는 '일 잘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인사원칙'을 견지하기 위해 학연, 지연, 출신 등 비합리적 요소를 배제하고 역량과 업무경험 등을 고려해 해당 보직에서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를 배치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적정한 세대교체와 함께 각 출신권역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인재를 두루 발탁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