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년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
LG디스플레이가 대형 UHD(초고화질) 패널 등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4년 연속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연간 매출 26조 5천41억 원, 영업이익 1조3천114억 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의 성과를 달성했다.
매출은 상반기 업체들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급락 등으로 전년 대비 축소되었으나 하반기 판가 상승세와 함께 지속적인 고부가 차별화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실현했다.
지난해 4분기 LG디스플레이는 매출 7조9천360억 원, 영업이익 9천43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작년 4분기와 견줘 6%, 전 분기보다는 18% 증가한 것이다. 대면적 패널을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모바일·웨어러블 기기용 중소형 제품의 출하가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늘어난 결과다.
영업이익도 전반적인 패널 가격 상승세에 우호적인 환율이 겹치면서 대형 UHD와 인터치(in-TOUCH) 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군 운영으로 전 분기보다 180%, 전년 동기와 견줘 1천39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전 분기보다 335% 증가한 8천247억 원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올해는 화질뿐만 아니라 디자인, 사운드 내재화에 이르는 OLED만의 장점과 특성을 극대화한 차별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6세대 중소형 P-OLED 생산 등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고, IPS 및 in-TOUCH 등 차별화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통해 미래를 위한 성장을 준비하는 동시에 수익성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