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23년 만에 '카스' 병 디자인 교체

2017-01-25     문지혜 기자
오비맥주가 ‘카스’ 병 디자인을 23년 만에 변경한다. 오비맥주가 단순한 라벨 디자인 개편이 아닌 카스 병 자체를 교체하는 것은 1994년 제품 출시 이후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소비 트랜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카스 후레쉬 330ml, 500ml 병 디자인을 젊고 역동적이고 참신한 이미지로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새로운 카스 후레쉬 병은 병의 어깨 위치해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 몸통 부분을 안으로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해 입체적이고 실용성을 강화한 형태다. 기존 맥주병들은 일직선 평면 형태지만 새로운 디자인은 몸통 부분이 안으로 파여 음용 또는 운반 시 손으로 잡기 수월하다.

또한 몸통 부분의 굴곡과 정확하게 일치하게 V모양의 라벨을 붙여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병보다 약 30g(500ml 기준) 정도 가벼워져 실용성도 챙겼다.

새로운 디자인의 병은 이달 말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오비맥주 경기도 이천,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 생산공장 순으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고유의 특성에 부합하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패키지에 구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신병 교체는 수입맥주의 공세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맥주시장에서 카스만의 차별성과 독보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