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핸드크림 일부 제품 표시사항 부적합”
2017-02-02 조지윤 기자
2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브랜드의 핸드크림 총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습성능,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살균‧보존제 및 중금속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보습성능과 사용감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피부 특성 및 가격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했다.
◆ 보습성능과 사용감은 제품별로 차이 있어
전 제품이 사용 후 피부 표면의 수분량이 증가해 보습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3개 제품은 보습성능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등 살균‧보존제 총 17개 성분 및 수은 등 중금속 5개 성분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1개 제품(니베아 퓨어 앤 내추럴 핸드크림)은 외부와 내부 포장의 성분 표시가 일치하지 않아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했다.
◆ 성능, 사용감, 가격 등을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
제품별로 보습성능과 사용감, 가격(10mL 당 최소 600~최대 4천600원대 수준) 등이 차이가 있어 소비자는 성능과 가격, 자신의 피부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핸드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