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매출 1조1979억원...전년比 14.3%↑ ‘역대 최대 매출’

2017-02-03     문지혜 기자
녹십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조1천979억 원으로 전년보다 14.3%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5억 언으로 전년 대비 14.4% 줄어들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52억 원으로 31.9% 감소했다.

녹십자는 국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7.3% 증가했으며 해외에서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연구개발 비용이 14.3% 증가한 데다 전년에 일동제약 주식 처분으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것에 따른 역기저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만 살펴보면 영업이익 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6% 증가했다. 국내외 사업 호조와 효율적으로 판매관리비를 집행하면서 급등했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천2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에도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 해외 사업 확대가 이어지는 한편,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과감한 미래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