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작년 매출 8827억···전년 대비 33%↓

2017-02-08     문지혜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8천8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8억 원으로 8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303억 원으로 81% 감소했다.

2015년 5천125억 원 기술료 수익을 인해 기고효과 및 기술계약 수정이 반영돼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R&D 매출의 18.4%에 해당하는 1천626억원을 투자했다.

4분기만 살펴보면 영업손실이 160억 원, 당기순손실 38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천721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독감치료제 한미플루가 큰 폭으로 성장했고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팔팔(발기부전) 등 전문의약품의 국내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또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가 반영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술료 수익 감소 및 기술계약 수정에 따라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으나 이를 제외한 기타매출 부문에서는 전년대비 6%대 성장했다”며 “올해는 제넨텍 계약금이 분할인식되고 국내 신제품 매출 증대 및 완제품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