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2016년 4분기 매출 1천199억 원...전년比 9.1%↑

2017-02-09     조지윤 기자
락앤락(대표 김준일)은 2016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16년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상승한 1천199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224억 원으로 483.4% 대폭 상승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선전 및 지난해 주목할 만한 매출 성장률을 보인 미주지역 수출 강세가 주효했다고 사측은 분석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내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1% 상승한 176억 원을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베트남은 특판시장 활성화로 140.3%(157억 원)가 성장했다.

제품의 경우 베트남 현지 생산이점을 살려 식품용기 및 쿡웨어 매출이 각각 156.4%, 394.3% 증가하며 매출 상승을 이끈 주요 품목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한국 내수 매출 역시 4.0% 상승해 4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칼블럭∙쿡웨어∙등 홈쇼핑 매출이 증가한데 이어 미국 QVC 탄력을 받아 수출실적도 16.8% 증가하면서 4분기 국내매출은 총 513억 원, 전년 동기 대비 9.1% 상승했다.

4분기 중국의 경우 영업효율 우선 전략에 따라 홈쇼핑 채널 축소 및 최근 위안화 약세로 전체적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497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중국 유통채널 중 홈쇼핑 비중은 1.6%까지 줄어들었다. 다만 온라인 매출은 20.8%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6년 락앤락의 연간 성적은 총매출 4천251억 원으로 2015년 대비 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총 602억 원으로 70.5%가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4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4.4%가 증가했다.

락앤락 김성태 대표이사는 “2016년은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실적개선이 가시화된 한 해다. 특히 주력제품 및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간 한 해였다”며, “이제 2017년은 쿡웨어, 보온용품과 같은 차세대 주력제품의 개발에 힘쓰고, 미국 등 신규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볼륨 확대 및 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 형성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