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작년 실적 기대치 이상...올해 옴니채널 전략 승부수
2017-02-14 조지윤 기자
이는 고마진상품 비중 확대 및 효율적인 판관비용 집행 등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올해 롯데하이마트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고마진상품의 비중이 늘어난 데다 이에 따른 상품력 강화는 온라인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PB 및 해외소싱 상품 등 품목별 마진율도 개선됐다. 아울러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고마진상품 및 해외소싱 확대로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몰은 생활가전 등 고마진상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어 가전유통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온라인에서 이익을 달성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백색가전 및 모바일 매출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4분기 백색가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4%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주요 계절 품목인 김치냉장고의 매출이 10% 이상 하락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휴대전화 매출은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 영향으로 2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올해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몰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은 10여개를 출점시켜 총 470점 가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두 가지 형태의 채널을 결합한 옴니채널로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채널과 점포간의 유기적인 연결로 오프라인 점포의 부진을 상쇄한다는 것.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영업 실적을 냈다”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로 시너지를 낼 것이며 글로벌 소싱을 계속 확대해 취급 품목도 더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