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지난해 영업익 3천388억 원...전년 대비 26.9% ↓

2017-02-15     조윤주 기자

코웨이(대표 이해선)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천388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26.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조3천763억 원으로 2.6%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환경가전사업 매출은 1조9천12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특히 4분기에 정수기, 매트리스 및 비데 제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렌탈 판매량이 5.8% 증가한 38만대를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016년 전체 렌탈 판매량은 140만 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제품 해약률은 1.2%로 4분기 들어 해약률이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며 12월에는 1.18%를 기록했다.

해외사업부문은 중국 공기청정기 ODM 사업 호조 및 법인 현지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4% 증가한 2천170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해외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도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매출이 46.3% 증가한 1천430억 원을 기록했다. 관리 계정이 58.2% 증가한 43만1천을 달성한 덕분이다. 미국 법인도 전년 대비 9.9% 성장한 10만2천 관리 계정과 5.2% 증가한 6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트리스 렌탈과 관리를 주축으로 하는 홈케어사업의 매출액은 1천7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3%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3만 대 이상의 매트리스를 판매했으며 전체 관리계정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32만 1천 계정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은 12.6% 증가한 2조6천760억 원, 영업이익은 45.8% 증가한 4천940억 원으로 잡았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2017년은 신뢰회복을 위해 ‘코웨이 트러스트(Coway Trust)’라는 경영방침 안에서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며 “품질과 서비스에서 무한 책임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며 혁신적 기술의 시장 선도 제품 출시로 코웨이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