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3천억 '인프라펀드' 조성해 저금리 위기 돌파

2017-03-03     김정래 기자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용환)가 이달 말께 3천억 원 규모의 '인프라펀드'를 조성한다.

신재생에너지와 발전소 등 국내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통해 저금리 기조 속 채권과 주식시장 저수익률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인프라펀드'는 투자자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뮤추얼 펀드의 일종으로 SOC사업에서 민간투자를 위해 설립된 펀드를 말한다. 

3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기업투자금융(CIB) 협의체 주도로 NH농협은행, 농협중앙회, NH농협생명 등 공동투자에 참여할 계열사들이 투자 적정성과 규모를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NH농협금융지주측은 SOC 투자 규모를 고려해 시중은행을 비롯한 외부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국내 투자뿐만 아니라 통화스와프를 통해 해외 SOC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NH농협은행이 1천억 원, 농협중앙회와 NH농협생명이 1천400억 원 정도로 전체 인프라펀드 자금의 80%를 조성하고 NH투자증권과 타 계열사에서 600백억 원 가량을 조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저금리 기조로 인해 채권과 주식시장 저수익률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인프라펀드 조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