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이광구 2기 체제' 본격 스타트, "종합금융그룹 재도약" 약속
2017-03-24 김정래 기자
"제2의 창업의 정신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는 한 해 될 것."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 이광구 행장이 이 같이 말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강한 은행'을 약속했다.
그간 이광구 행장은 금융권의 치열한 핀테크 경쟁 속에서 '위비뱅크', '위비톡', '위비멤버스', '위비마켓' 4대 위비플랫폼을 완성, 국내시장 선도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왔다.
한 발 더 나아가 이광구 행장은 252개의 해외 네트워크에도 위비플랫폼을 적용해 현지 소매금융도 공략 중이다. 우리은행은 '위비톡'이 10개 국어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실시간 외국어 대화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타언어 사용자와 메시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이광구 행장은 다음 목표는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의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 IT서비스 회사들이 하는 시스템 구축 역할과 PG사들이 하는 결제대행 역할을 우리은행이 직접 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의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 IT서비스 회사들이 하는 시스템 구축 역할과 PG사들이 하는 결제대행 역할을 우리은행이 직접 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누적된 고객 결제정보를 활용해 빅데이터 분야 진출도 꾀하고 있다. '금융IT회사' 전환을 염두에 둔 행보다.
이날 이광구 행장은 올해 5대 신성장 동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대 신성장 동력은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발굴 및 수익포트폴리오 다변화 ▲방카ㆍ펀드ㆍ신탁ㆍ4대연금 등 자산관리 시장 선도 ▲생활밀착형 플랫폼-위비플랫폼간 네트워크 구축 ▲동남아시아 중심의 네트워크 확대 및 현지 수익성 강화 ▲IB부문 영업 확대 및 이종산업과의 융복합 비지니스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주총을 통해 신임 상임감사위원으로는 오정식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이 선임으며, 이광구 행장과 오정식 상임감사는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한편, 주총을 통해 신임 상임감사위원으로는 오정식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이 선임으며, 이광구 행장과 오정식 상임감사는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5명) 포함 8명의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같은 32억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