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특수채권 '4천400억원' 감면...서민·취약계층 금융정상화 일환
2017-04-02 김정래 기자
신한은행(행장 위성호)이 서민·취약계층 특수채권 4천400억 원을 일괄 감면한다.
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기초생활 수급권자, 장애인, 고령자)의 특수채권과 미수이자, 장기연체 채권 등 서민·취약계층의 금융거래 정상화를 위해 특수채권에 대한 소멸시효를 더이상 연장하지 않고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은행에서는 회수 가능성이 없어 상각 처리한 대출채권을 특수채권으로 분류해 별도로 관리한다.
대상 고객은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채무자 1만9천424명으로 2주간의 감면 등록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절차가 완료되면 해당 고객들은 계좌 지급정지, 연체정보, 법적절차 등이 해지돼 다시 정상적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채무자의 알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채무자 본인이 시효포기 특수채권 감면 여부를 직접 조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조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