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임종룡 금융위원장, 케이뱅크 '메기'역할과 고용 창출 기대
2017-04-03 김정래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3일 KT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뱅크'의 출범식에서 "금융시장의 판을 바꿔달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대표 심성훈)가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 AI 자산관리 서비스(로보 K), 음성인식 뱅킹 등으로 경쟁 넘어 혁신을 유도하는 '메기'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임종룡 위원장은 "확 줄인 점포 유지비용, 기존 IT 플랫폼과의 융합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수수료는 낮아지고 예금금리는 높아질 것이다"며 "경쟁과 혁신의 혜택은 온전히 국민들께서 누리실 것이다"고 말했다.
또 케이뱅크 출범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그동안 2개 인터넷전문은행은 설립 과정에서만 450명의 IT·금융 인재를 채용했다"며 "앞으로 케이뱅크는 하드웨어·연구개발 분야 등에 장기적으로 총 2천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만으로도 IT·벤처 부문에서 2천400명 수준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케이뱅크 출범식에는 임종룡 위원장을 비롯해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김한표 의원, 민병두 의원, 주주사인 황창규 KT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원규 NH투자증권과 시장 관계자 등 총 1천70여 명이 참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