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직원 평균 근속 연수·급여 '최고'...근속연수 짧은 롯데카드 급여 '최저'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카드(대표 임영진)이었다. 신한카드는 카드사 가운데 가장 오래 다니면서 급여를 많이 받는 곳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연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롯데카드(대표 김창권)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낮았고,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는 남녀 직원간 임금 격차가 가장 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9천600만 원으로 전업계 카드사 7곳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삼성카드(대표 원기찬)가 9천500만 원, KB국민카드가 9천1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 현대카드(대표 정태영) 7천800만 원, 우리카드(대표 유구현)‧하나카드(대표 정수진) 7천600만 원, 롯데카드(대표 김창권) 5천500만 원 순이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의 직원 평균 연봉은 4천100만 원 차이를 보였는데 신한카드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3.5년으로 가장 긴데 비해 롯데카드는 7.3년에 불과했다. 다만 근속연수가 6.7년으로 가장 짧은 현대카드는 롯데카드보다 직원 평균 급여가 2천100만 원이나 많았다.
남자직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카드로 1억1천2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여자직원은 6천100만 원을 받아 남녀 격차가 5천100만 원에 달했다.
삼성카드는 남녀 격차가 4천300만 원이었고 하나카드 4천100만 원이었다. 남녀간 임금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우리카드로 2천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남녀 직원 간 평균 급여가 크게 차이나는 이유에 대해 “근속연수 차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의 남녀 직원 근속연수 차이는 9.8년에 달했다. KB국민카드 남직원의 근속연수는 15.5년으로 가장 높았지만 여직원의 근속연수는 5.7년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적은 우리카드는 남녀직원 근속연수 차이 역시 0.8년으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