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서 강의 "글로벌 1등 ICT 기업으로 도약할 것"
2017-04-16 조윤주 기자
KT 황창규 회장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시에 위치한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BS)에서 석사 2년차 120여 명을 대상으로 2차례 강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국내 기업 중 HBS 케이스로 등재된 여섯 번째 기업으로 황창규 회장은 이번 강의에서 HBS 케이스로 등재된 ‘기가토피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기가토피아 전략’은 국내 기업의 HBS 케이스로 아홉 번째에 해당하며 국내 네트워크 분야의 기업 전략이 HBS 케이스 등재된 것은 처음이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기가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 3가지 기가 서비스를 출시하고,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KT의 변화를 위해 소통, 협업, 권한부여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KT의 임파워먼트 문화에 대해 쉐인 그린스타인 HBS 교수는 "KT는 주변(Edge)에서 중심(Center)으로 혁신이 일어나는 독특한 회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황창규 회장은 HBS 학생들에게 KT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5대 플랫폼을 집중육성 중이며 구체적인 사례로 에너지 절감 솔루션 ‘KT-MEG’ 및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제시했다.
황창규 회장은 2005년 이후 하버드에서 모두 8차례 강의했으며 KT 회장으로는 지난해 9월 하버드대 메모리얼홀 특별강연에 이어 두 번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