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소비자 민원 감축 '톱'..." 지속적 시스템 개선활동이 주효"

2017-04-18     김정래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해 소비자 민원 관리와 감축 노력이 가장 우수한 은행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소비자 민원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은행권 전반의 소비자 민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제공: 금융감독원

지난해 말 고객 십만 명 당 민원건수의 감축 노력이 가장 우수한 은행은 신한은행(행장 위성호)으로 전년 3.92건 대비 12.% 감소한 3.45건을 기록했다. 민원건수도 950건으로 10.4% 감소했다.

이어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은 고객 십만 명 당 3.31건으로 전년 3.75건 대비 11.7% 줄었다. 민원건수도 978건으로 9.3% 하락했다. 

우리은행(행장 이광구) 역시 고객 십만 명 당 4.12건으로 전년 4.64건 대비 11.2% 감소, 신한, NH농협은행 더불어 두 자리 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민원건수도 633건으로 4.2% 줄었다.

이어 IBK기업(행장 김도진)은 고객 십만 명 당 8.7%, KEB하나(행장 함영주) 0.8% 감소했다.

▲ 사진 제공: 금융감독원

민원 비중은 여신(30.0%)과 예‧적금(16.6%)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인터넷·폰뱅킹(5.7%), 신용정보(4.4%) 순으로 높았다. 

특히 민원 비중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여신이 2천650건으로 전년 2천784건 대비 134건, 예적금이 1천469건으로 전년 대비 165건 감소한 것이 전체 민원 건수 감소에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업무제안과 접수된 불편사항을 통해 은행의 제도와 시스템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것이 민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중요한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