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상장예정 ING생명 "지급여력제도 강화해도 건전성 문제 없다"

2017-04-19     김건우 기자

ING생명(대표 정문국)이 코스피 입성을 본격화한다.

ING생명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업공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장점과 투자매력을 설명했다.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ING생명의 공모 예정가는 3만1천500원~4만 원으로 공모규모는 1조552억 원~1조 3천400억 원 수준이다. 신주 발행 없이 총 3천350만 주를 구주매출 형태로 공모한다.

▲ 정문국 ING생명 대표이사
생보사 중에서는 2015년 미래에셋생명 이후 2년 만에 상장하는 생보사로서 PEF 소유 기업으로선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 된다.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7일과 28일 공모청약을 받은 다음 5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ING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규모 30조 원을 돌파했고 업계 최상위권의 재무건전성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 효율성 리스크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작년 말 현재 319%로 업계 최고 수준이고 장기 채권 등 안전자산 비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우량한 자산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것.

게다가 글로벌스탠더드에 따라 ALM(자산부채관리)전략을 구사해온 덕분에 금융당국이 향후 지급여력제도를 강화할 경우 오히려 RBC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등 규제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속적인 상품 혁신과 전속 FC채널 강화, 미래성장을 위한 시스템 혁신을 통해 생명보험사의 3개 이익원천(사차, 이차, 비차)에서 모두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률은 자살재해사망보험금 지급 제외 기준 상장 생보사 평균(2.8%)을 크게 웃도는 6.8%를 나타냈다. 외형성장에서도 연납화보험료 기준으로 지난 3년 간 연평균 26%의 증가율을 보였다.

정문국 사장은 "ING생명은 고객의 꿈을 위한 든든한 금융파트너라는 비전아래 수익성, 성장, 효율성, 자본·리스크 관리 간 최적의 균형을 추구하는 경영을 해왔다"며 "이번 상장은 보험산업 내 ING생명의 위치를 돋보이게 하는데 기여하고 우리의 가치를 더욱 차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