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햇차 페스티벌’ 5월 개최...제주와 꾸준한 인연
2017-04-19 조지윤 기자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오설록 햇차 페스티벌은 한국의 차(茶)문화를 발전시키고 차와 제주가 선사하는 진정한 쉼의 가치를 전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대개 첫물차가 나오는 5월에 진행한다. 올해는 ‘햇살 가득 초 록 향기를 마시다’를 주제로 제주의 푸르른 차밭에서 채엽 및 덖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서광차밭과 맞닿아있는 오설록의 복합 차문화 공간 ‘오설록 티뮤지엄(OSULLOC TEA MUSEUM)’에서는 올해 채엽한 햇차로 더욱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순수차부터 부드러운 시트와 풍부한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롤케익 등 다양한 차와 티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위치한 서광차밭의 맞은편에는 제주 관광의 대표 명소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이 자리하고 있다.
연간 18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로서 제주 지역 관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3년 3월에는 오설록 티 뮤지엄 옆에 복합 차(茶)문화 체험을 위한 새로운 공간, ‘오설록 티스톤(Tea Stone)이 오픈했다. 오설록 티스톤에서는 발효차 및 블렌딩 티 체험, 다식과 입욕제 만들기, 추사 갤러리 관람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서성환 선대회장의 노력으로 제주와 첫 인연을 맺은 아모레퍼시픽은 1980‐90년대를 지나며 서광, 돌송이, 한남에 이르는 100만평 규모의 ‘오설록 유기농 차밭’을 일궈냈다고. 제주 차밭에서 생산된 녹차는 제주의 자연에 진심을 담은 최고의 차 브랜드인 ‘오설록’을 통해 차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오설록’에서는 제주에 위치한 오설록 직영 차밭에서 100% 유기농으로 재배한 녹차를 활용해 생활 속에서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녹차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오설록의 제품들은 고객들이 패키지에서부터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차 제품들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뒀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제주 동백꽃향과 달콤한 향미가 더해진 ‘동백이 피는 곶자왈’, 왕벚꽃향과 귤꽃향의 감미로움이 있는 ‘벚꽃향 가득한 올레’ ‘귤꽃향을 품은 우잣담’, 은은한 계화향이 매력적인 ‘달꽃이 바라보는 바당’ 등 총 4종이 5입씩 구성돼 다양한 향을 음미할 수 있다고 한다.
2017년의 햇차로 만들어진 오설록의 마스터즈 티 일로향은 4월20일부터 전국 오설록 티 하우스를 비롯한 백화점 온라인 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햇차 제품 포함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오설록만의 고급스런 매쉬백을 증정한다.
매년 4월 잔설이 남아있는 한라산 차밭에서 청명 직후에 맑은 날만 골라 어린 차 싹을 수제 채엽해 정성스럽게 만들어 해마다 적은 수량만을 한정 생산한다고.
특히, 일로향은 세계 각종 명차 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茶) 품평회 ‘북미 차 챔피언쉽(North American Tea Championship)’에서 일로향은 덖음 차 부문에서 2009년, 2011년, 2012년, 2014년 4차례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14차례 개최된 ‘북미 차 챔피언쉽’은 세계 유명 차(茶)전문가들이 색상, 향, 맛, 입안에서의 촉감 및 맛의 밸런스 등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채점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차 경연대회다. 브랜드 협찬을 받지 않고 진행되는 독립 경진대회 형태로 매해 그 권위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