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천200만명 수준 거대 멤버십 ‘H‧포인트’ 만든다

2017-04-24     정우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2천200만 명에 달하는 그룹 전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회원을 통합한 ‘H‧포인트’를 8월 중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H‧포인트’로 현대백화점그룹은 각 계열사가 운영하던 멤버십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소비자의 쇼핑 편의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번에 통합되는 회사는 현대백화점(소비자 400여만 명), 현대홈쇼핑(1천400여만 명), 현대리바트(40여만 명) 한섬(130여만 명). 현대HCN(80여만 명), 현대H&S(100여만 명), 현대렌탈케어(10여만 명) 등이다. 여기에 올 초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SK네트웍스 패션부문(현대G&F·한섬글로벌)과 올 연말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면세점도 포함될 예정이다.

통합 멤버십 서비스가 도입되면 소비자는 현대백화점 각 그룹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금액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으며 적립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아 시스템 운영 전략을 수립하는 등 통합 멤버십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계열사별로 적립·사용하던 포인트를 통합해 혜택을 강화하고, 그룹 단위의 마케팅도 진행하는 등 계열사 간 시너지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