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2년간 신제품 6개...다양성으로 소비자 입맛 충족

2017-04-25     문지혜 기자
최근 혼술‧홈술 풍조 확산으로 인해 수입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맥주 업체들도 다양한 신제품 선보이면서 소비자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오비맥주는 지난 2년 동안 신제품 6개를 출시하는 등 국산맥주 다양성을 이끌고 있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점점 고급화되는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2015년 6월 ‘프리미어 OB 바이젠’을 시작으로 2015년 7월 ‘카스 비츠’, 10월 ‘프리미어 OB 둔켈’을 출시했으며 2016년 5월 믹스테일, 11월 호가든 유자, 2017년 3월 호가든 체리 등이 출시됐다. 일반적으로 1~2년 주기로 신제품이 나오던 업계 관행과 달리 새로운 제품을 쏟아낸 셈.
특히 파격적인 디자인, 새로운 맛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점도 눈에 띈다. 대형 맥주제조회사로는 처음으로 독일 밀맥주 ‘바이젠’을 선보였으며, 파격적인 병 디자인이 돋보이는 신개념 맥주 ‘카스 비츠’, 맥주순수령에 따라 만든 ‘프리미어 OB 둔켈’ 등 일반 맥주와 차별화했다.

또한 트랜드를 주도하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지난해 5월 칵테일 발효주 믹스테일 2종을 출시했다. 맥주 양조와 같은 발효공법이 적용됐으나 맛이나 알코올 도수 등이 확연히 차이가 있다. 증류주에 탄산음료나 주스를 RTD, 프리믹스 칵테일과도 다르다.

믹스테일은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위하여 맥주 양조 과정과 동일하게 맥아를 발효한 뒤 여과하여 얻은 양조 알코올에 라임, 민트, 딸기 등을 첨가하여 독특한 맛을 구현했다.
또한 벨기에 정통 밀맥주 호가든도 변화를 꾀했다. 지난해 말 유자맛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벚꽃을 닮은 분홍빛 맥주 ‘호가든 체리’ 한정판을 출시한 것.

‘호가든 체리’는 천연 다크 스위트 체리(Dark Sweet Cherry) 과즙과 체리 시럽을 가미, 은은하고 매혹적인 체리꽃 향을 구현해 맛을 차별화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