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영업이익 314억...전년 比 39%↑

2017-04-27     문지혜 기자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313억6천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천335억5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46억4천600만 원으로 39.9% 감소했다. R&D에는 매출의 18.2%에 해당하는 426억 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시장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이과 순이익 모두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으나 지난해 기술료 수익으로 인한 기고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계약변경으로 인한 사노피 기술료 감소분을 제외한 한미약품 별도기준 매출은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에는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로벨리토’ 등 한미약품의 대표적인 복합제 제품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또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

중국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중국현지의 대중광고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영업이익이 11.5% 증가했다고 전햇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신뢰경영 실천을 토대로, 매출성장과 R&D 투자가 선순환 하는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국내 차별화된 신제품의 매출 증대와 완제품 수출 증가 등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는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