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 콘텐츠 강화하고 레드·화이트 모델 출시

2017-05-01     조윤주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5월부터 더 새롭게 변신한 '기가지니'를 선보인다.

KT는 1일 레드, 화이트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고 지니뮤직 콘텐츠 및 기능 강화와 함께 커머스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레드 단말은 검은색 본체에 스피커 부분이 레드 색상이며, 화이트 단말은 실버 메탈 본체에 스피커 부분이 화이트 색상으로 디자인됐다.

콘텐츠와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동요·영어동요·동화·전래동화·이솝우화·만화주제가·자장가·태교음악 등 다양한 키즈 콘텐츠가 장르별로 제공된다. 어려운 기기 작동 대신 음성으로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가지니와 대화화듯 키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가지니에 제공되던 음악 서비스 ‘지니뮤직’은 기가지니의 최대 장점인 TV연동을 통한 시청각 기반의 인공 지능 서비스가 확대된다. “지니야, 이 노래 뭐야?”라고 물어보면 TV화면으로 곡명과 가수명 등 곡 정보를 알려주고 실시간으로 가사도 제공한다.

음악 종료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음악을 들으면서 “지니야 10분 뒤에 음악 꺼줘”라고 말하면 재생되던 음악이 10분 뒤 자동으로 꺼진다. KT는 키즈 서비스와 타이머 기능을 함께 이용하면 아이들 재우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프티쇼’ 기능도 새롭게 추가해 “지니야, 기프티쇼 케이크 사줘”라고 하면 기프티쇼에 검색된 케이크 리스트가 스마트폰에 푸시로 제공되며 구매 진행까지 가능하다.

이필재 KT 마케팅전략본부 전무는 “다양한 색상 출시와 기능 강화로 고객들의 더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KT 기가지니가 국내 대표 홈 인공지능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꾸준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