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베트남 손보사 피지코 지분 20% 인수

2017-05-07     박유진 기자
삼성화재가 베트남 손해보험사인 피지코(PJICO)의 지분 20%를 사들이는 등 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11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뒤 처음으로 현지 손해보험사 지분을 인수한 것이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지난 5일 베트남에 방문해 현지 보험 시장을 점검한 뒤 양국간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피지코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피지코는 현지 국영 기업인 베트남석유공사(Petrolimex)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이 회사의 현지 시장 점유율은 2015년 기준 7%로 30개 손보사 중 5위권에 속한다. 이날 계약식에는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을 비롯해 부 티 마이((Vu Thi Mai) 베트남 재무부 차관, 부 티 쩐 프엉(Vu Thi Chan Phoung) 증권감독위원회 부회장, 응우엔 꽝 후엔(Nguyen Quang Hyuen) 재무부 보험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박남규 삼성화재 해외사업팀장은 "이번 지분 인수로 현지 진출의 성장 발판을 확대하게 됐다"며 "기존 베트남법인과 협업해 동반 사업 기반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다오 남 하이(Dao Nam Hai) 피지코 CEO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삼성화재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