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새 정부 자본시장 발전·서민 재산증식 기대"

2017-05-10     김건우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자본시장의 발전히 필수적이라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갈라파고스식 금융규제'로 임 진출한 외국금융회사들이 한국을 떠나고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도 어려워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훼손되고 있다며 금융규제 적합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선진국에 없는 규제는 과감히 폐지해야한다고 새 정부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금투협은 10일 논평에서 이 같이 밝히고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자본시장 육성과 중소·서민층 재산형성 지원 메시지를 통해 "자본 시장을 적극 육성해 기업들의 투자재원 조달을 뒷받침하고 중산·서민층의 건전한 재산형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힌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자본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의 야성과 상상력이 충분히 발휘되도록 자본시장 규제 체계가 현행 '규정 중심'에서 '원칙 중심'의 네거티브 체계로 전환해야하며 중소 및 중견기업에서 히든 챔피언이 나타나도록 비상장 장외시장에 대한 세제·제도상 차별 해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산·서민층의 건전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발표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제도 개선 뿐만 아니라 현재 예금 위주로 운용돼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내는 연금 자산의 자본시장 투자 확대, 이를 통한 노령 및 중산층의 재산증식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금투협은 새 정부가 개혁에 대한 의지가 높고 동시에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새 정부의 자본시장 육성정책이 반드시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