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리뉴얼 닥터캡슐 매출 급증...‘차태현 효과’

2017-06-12     문지혜 기자
빙그레 닥터캡슐이 제품 리뉴얼과 차태현을 모델로 한 TV 광고로 인해 매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빙그레는 지난 5월8일 차태현을 모델로 한 광고 방영 이후 닥터캡슐 매출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1997년 출시된 빙그레 닥터캡슐은 위산에 약한 유산균을 캡슐로 감싸 장까지 살아서 가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출시 19년 만에 유산균주를 세계적인 유산균 제조회사 듀폰의 Protect BL-04로 변경하고 패키지 디자인도 바꾸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실시했다. 새로운 닥터캡슐은 유산균을 이중캡슐 속에 넣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특징을 강화했다.

빙그레는 14년 전인 2003년 닥터캡슐 모델로 활약했던 배우 차태현 씨를 다시 모델로 기용해 제 2의 전성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닥터캡슐 광고 방영 후 매출 상승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추가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발효유의 강자였던 예전의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