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말로 하는 '인공지능 증권거래 서비스' 첫 선..3분기 출시

2017-06-21     조윤주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삼성증권(대표 윤용암)은 21일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련 서비스를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증권 서비스는 인공지능 디바이스 '누구'를 활용한다.

'누구'를 통해 10개까지 등록할 수 있는 관심종목의 주식 시세 조회 및 국내외 주가지수 및 시황 정보 안내, 주식 종목 및 펀드 추천, 삼성증권 고객센터 통화 연결 등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누구'와 주식시장의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가장 많이 오른 종목 등 질의 응답도 할 수 있다. 거래량 1, 2, 3위 종목과 외국인·기관 매매 상위종목 설명 및 코스피지수와 함께 다우, 나스닥, 상해종합, 니케이 등 각국의 주식시장도 조회할 수 있다.

양사는 3분기 증권 조회 기능 중심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투자 수익률 분석이나 대화형의 맞춤 상품 추천도 가능하도록 ‘음성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한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생활 금융 전반의 영역에서 고객이 AI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양사가 협력해 AI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점차 고도화해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정영완 삼성증권 스마트사업부장은 “AI기반의 대화형 시스템을 통해 한층 편리하고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24시간 투자 파트너로써 시시각각 변하는 시황과 날로 다양해지는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